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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중고 아이맥 3만9000원”…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올라온 이유는?

입력 2021-12-03 14:32업데이트 2021-1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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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고가의 가격에 팔리는 애플의 데스크톱 ‘아이맥’이 한 중고거래 앱에 ‘3만 9000원’이라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매물로 올라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아이맥 3만 9000원에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올라온 판매 글을 캡처한 것으로, 해당 글 작성자는 “아이맥 2013년 형 21.5인치, 용량 1TB, 오염 제품 팝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판매자는 “너무 싸서 의심하실 것 같아 솔직하게 밝힌다”며 “고독사 현장에서 몇 개월간 방치된 아이맥이다. 제 지인이 생전 사용하던 아이맥으로 유가족의 부탁을 받고 대리 처분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특수 청소업체가 컴퓨터 외관을 세척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내부에 악취가 배 냄새가 심할 수 있다. 스피커 부분에 벌레 번데기를 나름 제거했으나 남아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판매자는 “이 부분 감안하시고 사실 분만 사주시면 감사하겠다. 유가족께서 초기화해주셨고, 바로 쓰실 수 있는 상태다. 사양은 유가족도 모른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사이트 기준으로 아이맥 2013 모델의 거래 가는 30만 원부터 130만 원까지로, 제품의 상태나 스펙 등에 따라 상이하다. 그러나 해당 아이맥은 고독사 현장에서 발견된 제품인 만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올라왔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정은 안타깝지만 폐기하는 게 낫다”, “업자가 사서 아무렇지 않게 되팔지 않았으면 좋다”, “전자기기에도 냄새가 밴다니 처음 알았다” “저렇게 알리는 것이 양심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영민 동아닷컴 기자 mindy59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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