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8년 전후 도시 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부여하면서 시작된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지금까지 100개 나라 891명의 명예시민을 배출했다.
각국 대사관과 공공기관 단체장, 사회단체장, 시민 30명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고 독립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올해는 24개 나라 32명의 외국인을 추천받아 9명을 최종 선정했다.
또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가장 오래 일한 외국인으로, 백신 개발에 힘쓴 인도 출신 수샨트 사하스트라부테가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은 올해 처음 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서울시 명예시민을 배출한 100번째 나라가 됐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