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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Q&A]오미크론 변이 국내 첫 감염자 나올까…당국 ‘촉각’

입력 2021-12-01 18:15업데이트 2021-12-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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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부부에게서 오미크론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News1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발생국과 인접국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외국인 입국만 제한했지만 오미크론은 현재까지 전 세계 21개국에 번졌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이후 부부의 자택 이동을 도운 40대 남성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30일 추가 확진됐다.

정부는 이 남성 지인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될 경우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해 활동에 착수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의 역학조사 상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연일 수천 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 오미크론을 의심한 이유는.
▶부부는 24일 오후 입국 당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고 다음 날인 25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종전부터 신규 확진자 중 일부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난달 26일부터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에 추가 유전체 분석법 등으로 변이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기존 4개 우려 변이에 대해 5일이 소요될 전장 유전체 분석이 아니라 변이 PCR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변이가 주로 발생하는 스파이크(S) 유전자 부위만 증폭해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부부에 오미크론 감염을 의심하게 된 건 검체 분석 과정에서 특이 사항이 나왔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4개 변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알파·베타·감마와 오미크론 간 공통 변이 부위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이지리아가 오미크론 발생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었지만 아프리카 지역인 만큼 의심 사례로 분류하고 전장 유전체 분석에 돌입했다. 현재 확정 검사를 진행 중인데 결과는 1일 오후 9시 넘어 나올 예정이다.

-의심 사례로 검사 중인 사람은 4명인가.
▶부부와의 접촉으로 40대 남성 지인 1명, 10대 동거가족 남성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대본은 현재 의심 사례로 검사 중인 사람이 4명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10월 28일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서 입국 당시, 격리 면제 대상자였다. 추가 확진자인 지인 1명과 동거 가족 1명 등 2명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접촉자로 분류된 즉시 자가격리 조치가 적용됐다.

-이들의 동선상 추가 접촉자는 없나.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몇 명인가.
▶방대본은 부부의 항공기 탑승, 자택, 이동 등을 제외하면 귀국 이후 현재까지 동선상 추가 노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추가 확진자들에 자가격리 조처가 내려진 데다 이로 인해 10대인 동거가족 확진자는 등교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이동을 도운 지인 1명과 동거가족 2명, 항공기 탑승 좌석 기준 앞뒤 6명 등 총 9명이다. 이 중 지인 1명과 동거가족 중 10대 자녀 1명이 추가 확진자다.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 4명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가.
▶방대본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증상으로 구분할 만한 게 없는 데다 이들의 현재 상태도 초기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접접촉자가 아니더라도 오가며 많은 이를 만났을 텐데.
▶부부와 같은 비행기 탑승자는 81명이었다. 이들 중 45명이 국내에 입국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45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차드를 다녀온 사람으로 방대본은 좌석 배치상 이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라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은 차드를 다녀온 이 확진자가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확진자에 신속 변이 PCR 검사를 했을 때 특이한 경우가 확인되지 않아 의심 사례로 분류하지 않았다.

아울러 부부가 거주하는 연립주택의 다른 거주자 8명 등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입국 후 확진자 역시 오미크론이 의심되나.
▶이 사례들 역시 해외유입 확진자 전수 분석의 일환이며 오미크론 의심 사례는 아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오미크론이 WHO의 우려 변이로 지정됐을 때부터 모든 해외유입 확진자의 변이 확정을 위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인천공항을 들렀다는데 국내에서 접촉을 통한 사례는 없나.

▶일본 최초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같은 항공기 탑승자 가운데 국내 입국자는 41명이다.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해 보면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이 확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한 뒤 앞서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경유한 바 있다. 당시 인천공항 1터미널 환승 구역에서 1시간 동안 머무르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 위해 떠났다.

방대본은 “입국자에 입국 후 1일 차, 진단 검사하도록 돼 있는데 추가 확진자 보고가 없다. 하지만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며 “일차적으로 같은 항공기 탑승객을 (관찰)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인천공항 노출 상황은 별도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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