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층에서 계속 소음”…이웃 일가족 3명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인천=공승배 기자 입력 2021-11-16 21:55수정 2021-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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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로 이웃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경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아랫층에 사는 B 씨와 그의 아내, 자녀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 가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 치료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의 아내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B 씨와 자녀는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층간소음 갈등을 문제 삼아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3개월 전에 이 빌라로 이사왔으며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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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사건이 있기 4시간 전인 낮 12시 50분경 층간소음 문제로 B 씨 가족을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까지 출동했다. 경찰은 A 씨에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A 씨는 올 9월에도 B 씨 가족을 찾아가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다가 112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랫층에서 소음이 계속 들려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상태를 살핀 뒤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A 씨에게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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