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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재입북 공작 위해 잠입한 40대 탈북녀 징역 5년 구형
뉴스1
업데이트
2021-11-10 16:29
2021년 11월 10일 16시 29분
입력
2021-11-10 16:28
2021년 11월 10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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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검찰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으로 탈북자 재입북 공작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탈북민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미경)는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여)에 대한 변론을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8일에 이뤄진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의 범행결과가 중한 점, A씨로부터 잡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피해자들의 엄중처벌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도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로 의견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국내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의 연락처를 보위부(국내 국정원 급)에 넘겨주는 역할을 수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탈북자들의 연락처를 보위부에 넘김으로써 보위부가 탈북민에게 연락을 취해 ‘북에 있는 가족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취지로 협박, 재입북 강요를 용이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이같은 협박에 못이긴 한 탈북자가 2016년 9월, 동거녀와 함께 중국으로 넘어간 다음 재입북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11~12월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국내 입국하다 지난 5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붙잡혔다.
한편 북한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A씨는 2003년에 탈북해 중국에서 중국인과 결혼했지만 2007년 강제로 북송돼 2년 간 노동단련대 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후 2012년부터 타국에 있는 탈북민들과 연락을 취하며 북한의 가족에게 돈을 전달하는 등 송금 브로커 역할을 했다.
2014년 2월 보위부 소속 해외비밀공작원에 정식등록된 A씨는 대호명으로는 ‘국화’, 보위부와 사용할 암호로는 ‘상품거래’ 용어를 부여 받았다. 그는 2016년부터 공작원으로써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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