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확보 논란 선그은 정부 “준중환자 대비용…인력확충 노력 중”

뉴스1 입력 2021-11-08 12:34수정 2021-11-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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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7일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낮 최고기온이 21도 안팎까지 오르며 30년 만에 가장 포근한 입동을 기록했으며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추워질 예정이다. 2021.11.7/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로 내린 행정명령에 대해 “중환자 병상에 대한 확대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 준중환자 병상에 대해 확대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8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게되면, 병상으로 인해 과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하기 위해서 (지난 5일)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행정명령 후에는 400여개의 준중증 병상이 더 확보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비상의료체계를 발동하지 않더라도, 5000명의 신규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서며 확산세가 커졌고, 이에 지난 5일 방역당국은 중환자병상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준규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증병상확충팀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준중병상은 중환자병실에서 어느 정도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경우, 일반병실로 옮기기 쉽지 않은 경우의 중간 지대로서 환자분을 케어할 정도의 병상”이라며 “중환자 병상으로 갈데까지 중하진 않지만,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해야할 환자가 필요한 경우에 중환자실 전 단계로 갈 수있는 준증병상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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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1병상 중 511병상으로 45.6%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확보된 준중증 병상을 합치면 약 1600~1700개 정도가 되기 때문에, 중환자 대응에 여유가 있어진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은 4007병상으로 39.8%가 사용가능하며, 생활치료센터도 49.9%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팀장은 “중증병상의 점유율은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좀 높다. 비수도권과의 차이가 좀 많다”며 “전체적으로 중증병상 운영 등에 대한 부분은 전국 단위로 병상관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환자 병상을 운영하는 것보다 준중증병상을 운영하게 되면 더 적은 인력이 투입돼, 인력에 대한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연대 측에서는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려도 의료현장에서는 돌볼 인력 자체가 없다고 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팀장은 “인력 투입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중수본 차원에서도 인력 확충이나 이런 부분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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