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어팟 프로 슬쩍”…쿠팡 물류센터서 60차례 배송 물품 훔친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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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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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에서 1억5000여만원 상당의 배송물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상습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5월18일 경기 화성시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근무 중 총 60차례에 걸쳐 1억5200여만원 상당의 전자기기 161대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0년 3월22일~2021년 3월21일 근무하면서 물류센터의 보안 시스템이 허술한 것을 알고 범행했다.

A씨가 훔친 물건은 주로 에어팟 프로(무선 이어폰), 아이폰 등 고가물품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약 9개월 간, 60차례 걸쳐 배송 중인 전자기기를 절취한 범행 경위 및 수법은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다만, 수사단계에서 8020만원을 임의로 제출했고 나머지 피해금액은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주문한다”고 판시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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