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 2명, 성폭행 혐의…“합의에 따른 관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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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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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 선수들 훈련 배제·출전정지 징계

프로축구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현재 “합의로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1일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K리그1 선수 2명이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구단은 지난달 사건을 인지한 뒤 해당 선수들을 팀 훈련에서 배제하고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선수 2명을 포함한 일행 3명은 9월 말 술자리를 가진 뒤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선수 2명은 합의에 따른 관계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수사기관이 선수들을 재판에 넘기면 임시활동정지 등의 조처를 고려하고 있다. 임시활동정지는 연맹이 최장 90일까지 선수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이후 유죄 판결을 받으면 해당 선수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돼 정식 징계 절차에 들어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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