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임신부 이지혜, ‘접종 선동’ 악플에 ‘정치색無’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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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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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혜. 사진= ‘돌싱글즈’
가수 이지혜. 사진= ‘돌싱글즈’
가수 이지혜가 임신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알린 뒤 ‘백신 접종을 선동한다’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취지의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맞았을 뿐, 정치색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지혜는 지난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산모도 백신 맞아도 될까?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백신 접종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이지혜는 “제가 백신 맞았다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 사실 저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절대 선동한 것 아니다”라며 “직업 자체가 마스크를 벗고 녹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각자의 선택인 것 같다”면서 “전 무색이다. 정치색도 전혀 없다. 그렇게 (정치 선동으로) 생각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지혜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은 인증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임산부들이 선동당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맞을 수도 있다” “이지혜가 정치색을 드러냈다” 등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임산부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고, 조산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접종을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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