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서울 시내 4개 권역별 재택치료지원센터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재택치료 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감염병 의료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국민들께 약속한 대로 백신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떼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총리는 “높아진 백신 접종률만 믿고 너무 성급하게 일상회복을 서두르다 어려움을 겪은 해외 여러 나라들의 뼈아픈 경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점진적 일상회복을 추진함으로써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화된 상황에 맞게 재택치료와 같은 대응시스템을 조속히 정착시키고 중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데 의료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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