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스트레스” 아래층 여성에 흉기 협박한 40대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0월 2일 17시 17분


코멘트

아래층 여성은 비흡연자로 파악돼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관련없는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층간 담배연기 문제로 아래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5분경 서대문구의 한 원룸 건물에서 아래층에 사는 B 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B 씨의 집 앞에서 “다 같이 죽자”고 외치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댄 것으로 전해졌다.

겁을 먹은 B 씨는 문을 걸어 잠근 뒤 ‘밖에서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나, B 씨는 비흡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