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초비상’ 서울, 하루 확진자 800명대 치솟은 까닭은

뉴스1 입력 2021-09-15 13:20수정 2021-09-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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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00명대로 치솟으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추석 명절 연휴와 한글날, 개천절 등 황금 연휴 기간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초비상’에 걸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08명이다. 서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800명대를 기록한 건 최초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8월24일 677명보다 131명이나 많다.

지난 7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는 671→667→670→659→ 658→556→ 539명으로 주말에는 500명대, 주말효과가 걷히는 주중에는 6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700명대를 건너뛰고 800명대로 치솟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원인으로 Δ지역사회 잔존 감염과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 Δ델타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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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4차 대유행 특성은 1·2·3차와 달리 개인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만큼 지역사회 잔존 감염이 많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최근 50%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며 “지역사회 잔존감염과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확인된 부분이 증가하면서 지난주 서울 감염재생산수도 1.1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점도 확진자 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7월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확진자가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자 거리두기가 ‘백약무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그래도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한 데다 최근에는 정부의 방역 완화 시그널도 감지되자, 확진자가 폭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음주 추석 연휴를 비롯해 10월 개천절, 한글날 등 황금연휴가 포진해 있어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연휴 기간 동안 대규모 이동이나 모임 등 접촉으로 감염 확산세가 더욱 불어날 수 있어서다.

서울시 역시 이번 추석 연휴를 감염 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박유미 국장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지속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서울시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될 위협 요인이 많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더불어 백신접종에 필수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입장이다.

박 국장은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가장 중요한 병상 확보에 대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병상 이용 효율화, 생활치료센터 확대는 물론 필요에 따라 자가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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