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회사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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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김건희 연루 여부 수사
도이치모터스 회장 곧 부를 듯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과 관련된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회계장부 및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2010, 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 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헐값에 매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반부패수사2부에 해당 사건을 배당한 서울중앙지검은 새 수사팀을 꾸린 후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이 물러난 후 수사팀은 회계 전담 수사관 4명 등을 파견 받는 등 집중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권 회장 등 관련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대검찰청 감찰부의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 진상조사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된 관련 사건 등과 맞물리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의혹#윤석열 부인#압수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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