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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장 즐긴 60대 남성, 마트서 마른고추 상습 절도…“생계 어려워서”
뉴스1
업데이트
2021-09-07 13:05
2021년 9월 7일 13시 05분
입력
2021-09-07 13:05
2021년 9월 7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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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여장을 한 채 지역 마트 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고추를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마트에서 건고추를 상습적으로 훔친 뒤 판매한 혐의(절도)로 6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 지역 마트 7곳에서 7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 건고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평소 여장을 즐기던 A씨는 가발과 원피스, 하이힐 등을 착용한 채 범행을 일삼았고, 훔친 건고추는 전통시장 노점상에게 재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병이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0여년 전 A씨가 여장을 하고 수차례 절도한 동종범죄 이력이 있다는 점, 누범기간이라는 점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여장을 한 이유는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평소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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