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명 오접종’ 백신 관리 허술…평택시, 성모병원에 1차 경고

뉴스1 입력 2021-09-06 15:55수정 2021-09-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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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백신 오접종 사태는 병원 측의 허술한 백신 관리 때문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병에 적힌 백신 사용기한과 백신이 담긴 상자에 적힌 사용기한이 일정하지 않아, 백신 오접종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고대구로병원과 울산 동천동강병원에 이어 평택 성모병원에서도 백신 오접종 사태가 빚어졌다.

평택 성모병원 측은 지난 4일 사용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피접종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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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은 지난 2일과 3일, 사용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모두 104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평택시는 백신 오접종으로 물의를 빚은 성모병원 측에 1차 경고 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번 백신 오접종은 사용기한 확인 소홀에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냉동 상태로 보관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병에는 제조일 후 6개월까지, 병이 담긴 상자에는 해동 후 1개월까지 사용가능하다는 유효기한이 따로 적혀 있다.

성모병원은 그러나 병에 적힌 사용기한을 적용해 백신을 접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의 사용기한이 냉동과 해동 후로 따로 분리돼 적혀 있어 꼼꼼한 확인 작업없이 없이는 의료진들의 실수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모병원의 경우 오접종 확인 후 신속한 후속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돼 1차 경고로 끝냈다”면서 “또 다시 오접종 물의를 빚을 경우 위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보병원 측은 오접종한 104명에게서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 무상으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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