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혹행위 그린 드라마 ‘DP’에…국방부 “병영환경 바뀌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06 13:39수정 2021-09-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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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자료사진> ⓒ 뉴스1
국방부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의 군 내 가혹행위 등 부조리 묘사에 “병영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6일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 관계자가 (드라마 내용에 대해) 2014년의 일선 부대의 부조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국방부 공식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드라마 D.P.는 군무이탈 체포조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드린 드라마로 당시 병영 내 가혹행위 등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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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 “2014년 일선 부대에서 있었던 부조리라고 보기에는 좀 심하다”며 “전반적으로 2000년대 중반 정도 일을 극화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국방부의 답변에 “국민 절반이 군필인데 왜 거짓말을 할까”, “부실 식사 제공 논란이 올해 4월인데 어떻게 바뀌었다는 건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 ‘D.P. 개의 날’을 그린 김보통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D.P.는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2년도에 23살 하사였던 남편을 폭행으로 잃은 뒤 아이들을 홀로 키우며 국방부와 지금까지 소송하고 싸우고 있다’고 밝힌 영내 폭행으로 사망한 하사의 부인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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