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가파도 재생에너지 사업 재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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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도서 에너지전환사업 최종 선정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 또다시 재생에너지사업이 추진된다. 가파도는 풍력발전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가 추진됐다가 중단된 곳이다.

제주도는 ‘청보리 섬’ 관광지로 유명한 가파도가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 공모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지역 디젤발전시설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한다.

가파도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65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설비를 갖추는 게 목표다. 제주도는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용지를 확보했으며 사업예산 및 재생에너지 발전과 사업 규모를 올해 하반기에 최종 확정한다.

가파도에는 전력사용량(최대 224kW)을 풍력발전으로 대체하는 발전기 2기가 2012년 설치됐으나 전력변환장치 등의 문제로 장기간 가동을 멈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서귀포시#가파도#재생에너지 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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