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금요일, 추석포함 한달간 방역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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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1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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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뉴스1 © News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뉴스1 © News1
정부가 오는 9월 6일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3일 오전 발표한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시행 중이다.

다만 통상적인 '2주' 기간을 적용해 시행하면 추석연휴를 걸치는 만큼, 앞으로 한달간 방역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는 추석연휴를 중간에 끼고 있어 이를 감안한 거리두기 조정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추석연휴는 9월 18~22일이다. 9월 6일부터 거리두기 기간을 기존처럼 2주간 적용하면, 9월 19일이 종료시점이 된다. 실제 추석 당일인 21일은 이 기간을 벗어나게 된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시행) 3주차가 추석 연휴여서 이 기간에 대한 대책이 거리두기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추석 이후 방역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는 1주정도 시차를 두고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간까지 고려하면서 방역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 달 기간의 방역전략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리두기는 일단 2~3주정도 적용하고 추석방역대책을 추가할 지, 아니면 거리두기 자체를 한달간 조정, 적용할지에 대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조정하고, 이를 적용할 기간에 대해 (최종적으로 3일 열리는)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높아지는 예방접종률과 커지는 코로나19 유행 사이에서 올 추석연휴 방역대책 마련을 놓고 고심이 깊다.

특히 아직 유행상황이 좋아지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은 여전히 4단계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잠시 정체 수준이지만, 이번 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반장은 이어 "전반적인 유행 추이 등을 본 뒤 거리두기 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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