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중환자 병상 368개 여력…유행 안 커져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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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1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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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치센터 9487개·감염병전담병원 2615개·준중환자 148개 남아
“환자 수 정체지만 방심하면 다시 증가…방역 실천 협조해달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하는 중환자 병상이 전국 928병상 중 368병상, 수도권은 236병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여력은 있지만, 현재의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아야 유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인구 10만명당 평균 환자수를 비교하면 수도권은 4.2명으로 여전히 4단계 기준 이상이다. 반면 비수도권은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관련 병상으로는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31일 기준 총 87개소 1만981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2.1%로 948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 수도권 지역은 1만3065병상, 가동률은 59.4%로 5300병상이 남아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30일 기준 총 9187병상 중 가동률은 전국 71.5%, 2615병상의 여력이 있다. 수도권은 673병상 남아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3병상을 확보(30일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5.8%로 14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여유 병상은 77개다.

중환자병상은 총 92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상은 비수도권 368개, 수도권 236개가 있다.

박 반장은 "4차 유행이 길어지고 환자 수도 정체되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힘드시지만 조금만 더 방역수칙 실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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