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신입생 등록금 ‘제로시대’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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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장학금 추가해 전액 면제

호남대가 신입생 등록금 ‘제로시대’를 연다. 호남대는 최근 정부가 소득 7∼8분위 학생들까지 국가장학금 350만 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교내 장학금인 희망장학금을 추가로 편성해 2022년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 면제가 가능하도록 장학제도를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호남대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성적 350점 이상의 학생에게 4년간(8학기) 등록금 전액을 감면해 주고 1년간 매월 30만 원씩 총 36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확대 개편한 장학제도가 적용될 경우 대부분의 신입생이 등록금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

상당수 학생은 연간 최대 360만 원의 면학장학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수시모집에 합격 후 등록한 신입생 전원에게 스마트기기(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인공지능(AI) 인재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호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게 보다 편리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2 온라인 입시박람회’도 진행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중산층 가구 350만 원의 국가장학금에다 교내 장학금까지 추가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면제된다”며 “전교생을 AI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장학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호남대#신입생 등록금#전액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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