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점령, 94%가 생활 감염…‘멈춤’ 외엔 뾰족한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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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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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있다. /뉴스1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대다수가 일상 속 접촉에 의한 산발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 일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8월 4주차에 해당하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간 모두 2754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중 도 방역당국이 지정한 집단감염 클러스터 여파로 확진된 이는 61명(2.2%)에 불과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1.1%)이었으며, 감염 원인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는 1028명(37.3%)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생활 속 산발 감염자로 판단한 감염자는 1562명(56.7%)이다.

경로 미확인 확진자를 산발 감염자로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의 94%가 일상에서 지인·가족 등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8월 3주차(15~21일)에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해 이와 관련 방역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 기간 중 발생한 확진자 3713명의 19.7%인 732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일 평균 외국인 감염자는 104.5명이다.

지난달 외국인 확진자 비율 9.17%(전체 확진자 1만1615명 중 외국인 1066명 감염)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규모 생활적 감염이 90% 이상 차지하는 등 산발 감염 양상이 지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외국인 감염자 수도 줄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방역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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