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재예약 18~49세 20만명 하회…“180만명 추가 가능”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5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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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으로 당국이 추석 연휴 전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 규모를 늘렸으나 실제 예약을 변경한 사례는 20만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8~49세 백신 예약을 추석 전으로 앞당기는 부분에 대해 재예약은 현재 20만명 이하”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200만명 이상의 여력을 확보했는데 어제(24일)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아직은 (재예약이) 많지는 않다”라고 했다.

앞서 당국은 지난 24일 추석 연휴 전인 9월 2~3주 예약 가능 인원 수를 더 늘리기로 했다. 9월5일까지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이 공급된 데 따른 조치다.

18~49세의 예약은 9월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접종은 8월26일부터 시작하는데, 26일까지 사전예약을 신규로 신청할 경우 9월6일 이후 접종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18~49세의 접종 대상자 1516만704명 중 66.9%인 1014만9165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기예약자의 경우 예약 일정을 변경하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현재는 한 사람이 하나의 예약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현재 9월6일 이후 모든 예약이 여유가 있어서 아예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추석 이후 예약자가 가급적 추석 이전으로 변경하면 코로나19 예방에 한걸음 더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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