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18~49세 예방접종…당국 “영유아 감염 차단에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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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5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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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뉴스1 © News1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뉴스1 © News1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18~4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40대 이하 접종은 영유아 감염 차단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영유아 감염의 경로는 대부분 가족이었다”면서 “18~49세 중 영유아 부모인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및 예약에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66.4%이다. 대상자 1522만7764명 가운데 1011만6493명이 예약을 마쳤다.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되며, 29일까지 접종자에게는 일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배정하기로 했다.

30일 이후 접종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접종 이전에 개별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접종 백신을 안내한다. 이번 접종 시 가족 구성원 중 18세 이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연령에서 1차 접종을 마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허가상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영유아, 임신부 등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도 낮아질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외부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다른 구성원의 위험도 감소하는 것이다.

현재 18~49세 미예약자의 경우 9월 18일까지 1개월간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또 60세 이상 고령자도 접종의사가 있을 때 대리인 등을 통해 사전예약사이트에서 언제든지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박 반장은 “인구 대비로 보면 접종률이 1차 접종 기준은 52.0% 그리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완전접종은 지금 25.1%”라며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되고,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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