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열차도 창가 좌석 예매…유행상황 따라 추가 판매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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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석 연휴에도 열차 승차권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창가 측 좌석부터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좌석 판매 여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와 추석 전 예방접종률 등을 보고 추후 정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판매방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국토부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 창가 측 좌석부터 판매하고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추후 잔여 좌석 판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환자 발생 추이 등 현재의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석 특별수송기간인 9월17일부터 22일 승차권은 열차의 창가 측 좌석부터 판매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첫 추석이었던 지난해에도 창가 측 좌석만 판매해 수송 인원을 50%로 줄인 바 있다.

코레일은 이달 31일(화요일)부터 3일간, SR은 9월7일(화요일)부터 3일간 창가 측 좌석에 대해 예매가 실시된다. 추후 추석 연휴의 유행 예측, 방역 대응 등 방역 여건을 고려하여 잔여 좌석의 판매 여부를 결정해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판매와 관련해 아직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추석 연휴에 대한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간 철도 분야에서 고강도 방역대책을 통해 열차에서 감염이 확산된 사례가 없는 점, 다른 교통수단으로 이동 수요가 전이될 가능성, 추석 이전에는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받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KTX·SRT 등은 1일 3회 이상 소독과 상시 환기, 출발·도착 승객 동선 분리, 열차 내 취식 금지 등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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