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갯벌서 자란 ‘신안1004굴’ 호평 일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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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레스토랑에 공급

전남 신안군의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1004굴’(사진)이 최근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납품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안1004굴 양식은 신안군이 민선 7기 들어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여 노력 끝에 결실을 봤다. 신안1004굴은 신세계푸드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전시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고 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사업을 통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 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양식장 7곳을 운영하고 있다. 개체 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 처리 등 유통 기반시설을 갖췄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을 철저하게 검사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 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 노출식으로 양식돼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굴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경쟁력이 높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수하(水下)식 굴과 차별화돼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신안군#청정 갯벌#신안1004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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