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협회, 양궁부 학폭 논란에 “책임 당사자 철저한 조사·징계 약속”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4 10:52수정 2021-08-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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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 양궁부 선배가 쏜 활에 맞은 후배의 옷(왼쪽)과 상처. 사진출처=KBS
대한양궁협회가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선배가 후배를 활로 쏴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책임 당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양궁협회는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예천지역 중학교에서 양궁계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과 관련해 양궁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실망과 심려가 크시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의 치료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피해 학생 학부모님과의 연락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피해 학생의 신체적, 정신적 상처가 빠른 시일안에 아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같은 학교 운동부내 폭력 사건 가해자 및 책임자에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소속 시-도 (협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지만, 협회는 징계 권한 유무를 떠나서 협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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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2차 징계 권한 단체인 경북양궁협회 및 경북체육회에 공문을 발송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다”며 “향후 해당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소홀한 부분이 없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북 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양궁부 주장 3학년 선수가 1학년 선수를 향해 3m 정도 거리에서 연습용 화살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1학년 선수는 등이 움푹 파이는 등 상처를 입었다.

피해 선수의 친형이라고 밝힌 A 씨는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와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글을 올리며 “가해자에게 확실한 처벌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교육청은 27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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