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방문 정부대표단 오후 귀국…화요일 논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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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5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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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을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모더나 본사 백신 판매 책임자들과 협상을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정부 대표단이 15일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정부는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은 출입기자단에게 “입국 후 진단검사 격리 및 모더나사와 실무 조율 등이 필요해 화요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관련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국 전 기자들을 만난 강도태 2차관은 “모더나 측에서 백신 공급을 변경한 데 대해 유감 의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안정적으로 백신 공급될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도입 물량은 6.1%인 약 245만5000회분에 그친다. 모더나 측은 7월 말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 일부의 도입 시기를 8월로 미룬데 이어, 우리 정부에 8월 도입 물량을 당초 계획한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지난 6일 통보하기도 했다. 정부는 두 사례 모두 생산문제였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당초, 7월 중 모더나 백신 투여로 예정됐던 50대 연령층의 예방접종 계획을 화이자 백신과 병행 활용하는 것으로 변경했고 접종일정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기존 4주였던 mRNA(화이자·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예방접종 간격을 6주로 늘린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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