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탄 소방호스-불조심 우표… 소방청, 소방유물 1827건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2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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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유물 기증운동 등을 통해 수집한 소방유물 1827건을 선정하고 소방박물관이 건립되면 전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유물은 5월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으로 수집·기증된 1900여 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감정위원회가 심사를 했으며 역사적 가치 등을 평가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박물관 전시 유물은 △1967년 발행된 대한소방협회지 ‘소방 창간호’ △2005년 낙산사 화재현장에서 반쯤 탄 소방호스 등 기념품류 107점 △문헌기록류 952점 △복식류 472점 △장비류 256점 △포상류 40점 등이다. 국립소방박물관 소장품으로 등록, 영구 보존하면서 전시·연구·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중요 자료는 국가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소방 발전사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방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유물 수집을 할 예정이다. 소방 관련 유물 기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증 유물로 선정될 경우 기증 증서가 발급되며, 박물관 내 기증자 명단에 기록된다.


강승현 기자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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