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끝난 장마, 적은 강수량에도…정부 “가뭄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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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9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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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정부는 장마가 비교적 일찍 끝나고 최근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가뭄을 대비한 상황 관리를 철저하게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댐과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고 있어 10월까지 전국 용수는 정상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697.2㎜로 평년의 92.9% 수준이다.

다만 경기는 79.8%, 충남이 81.4% 수준으로 전국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다.

정부는 8월과 10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9월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96.9% 수준으로 대부분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저수율이 낮은 경기 오산과 강원 삼척 등은 강수 상황에 따라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로 쓰이는 다목적댐은 저수율이 평년의 114% 수준이다. 인천 중구와 옹진, 전남 진도, 경남 거제와 통영 등 일부 도서지역은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 운문댐은 가뭄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 보령댐도 지난달 25일 ‘주의’ 단계로 진입해 하천유지용수의 여유량을 줄이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비교적 짧았던 장마와 평년수준 이하의 누적 강수량으로 일부 지역은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강수 상황 모니터링과 저수율 관리를 철저히 해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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