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자동차 운행속도 낮췄더니 사고 발생-사망자 ‘뚝’

정승호 기자 입력 2021-07-30 03:00수정 2021-07-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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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시행 100일 동안
사고 건수 13%-사망자 15% 줄어
속도위반 단속 사례도 9.2% 감소
도심의 일반·이면도로 통행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이후 100일 만에 전남지역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내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낮추는 교통정책이다.

전남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시행 첫날인 4월 1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100일간 교통사고 실태와 무인 과속단속 건수, 통행 속도를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63명 발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에 비하면 14.8%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행 도중 사망자는 17명에서 14명으로 17%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12.8% 감소했다.

전남경찰청은 제한속도 하향으로 돌발 상황 발생 시 제동거리가 줄면서 중상 가능성이 낮아져 인명 피해가 줄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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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과속단속 장비는 지난해 646대에서 올해 851대로 늘었지만 과속단속 건수는 지난해 25만9956건에서 올해 23만5985건으로 9.2% 감소했다. 주요도로 6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도 지난해 시속 53.3km에서 올해 시속 52.1km로 줄었다. 도심 지역 내 제한속도가 일제히 낮아졌지만 교통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경찰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관기관과 안전속도 5030 정착에 힘쓰기로 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경찰청#안전속도 5030#시행 100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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