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경수 재판부에 “개놈××들” 원색 비난 논란

신희철 기자 입력 2021-07-26 03:00수정 2021-07-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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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서 “진짜 열받네”
사진=뉴시스
친여 성향 방송인인 김어준 씨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54)에게 징역 2년을 확정한 재판부를 방송 중에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씨는 23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 2017년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져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했던 상황임을 강조하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이지 선거가 끝났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며 “왜 드루킹에게 가서 허접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시연하는 걸 봤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와 이 개놈××들 진짜 갑자기 열 받네. 말도 안 되는 거를”이라고 외쳤다. 김 전 지사가 ‘킹크랩’(댓글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시연을 봤다고 인정한 대법원 2부를 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씨는 또 대법원 2부 주심 판사인 이동원 대법관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고 이제껏 내린 판결을 보면 굉장히 뻔했다”고 했다. 그는 22일 TBS라디오에서도 “국정농단 재판에서 ‘정유라의 3마리 말은 뇌물이 아니다’라는 최순실의 말을 신뢰한 이동원 판사”라며 이 대법관의 과거 판결을 문제 삼았다.

일각에선 김 씨가 여권 내에서 일고 있는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재판부를 거듭 비난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씨는 2017년 12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등 방송에서 잇따라 “특정 프로그램으로 알바 하는 댓글 부대가 있다”며 문제제기를 했다. 이후 2018년 1월 당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주도해 만든 ‘댓글 조작 가짜뉴스 법률대책단’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댓글 조작 의혹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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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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