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천년누리와 함께 ‘전주 비빔면’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비빔면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밀로 만들어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을 높였다. 쌀가루를 첨가해 면의 쫀득한 식감도 살렸다. 채소와 육류 등 다른 식재료를 넣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소스 용량도 기존 제품보다 20% 늘렸다. 제조 및 가공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일절 넣지 않아 채식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빔면은 천년누리 전주시청점과 한옥마을점, 전주역점,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 상행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있다. 전주시는 이달 안에 포털사이트 등을 통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2000원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올 1월 지역의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를 원료로 사용한 ‘전주 복떵이 떡’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역 농산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은 미래 산업에 견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영역”이라며 “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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