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이냐, 자갈치시장이냐”…사직구장 곳곳서 ‘누수’ [e글e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08 15:26수정 2021-07-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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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동아일보DB
장대비가 쏟아진 7일 부산 사직구장 내부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야구팬들이 크게 놀랐다.

8일 온라인 야구팬 커뮤니티에서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의 내부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을 보면 건물 내부 천장 쪽에서 물이 새고 있었다. 그 아래에는 새는 물을 담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고무 통을 가져다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닥은 물로 흥건했다.

프로야구 관계자 및 팬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누군가 빗물에 미끄러지거나 시설이 침수돼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왠지 10년 안에 어디한 곳 무너질 것 같다”, “저게 야구장이냐, 자갈치시장이냐”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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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자리한 사직구장은 1985년 10월에 완공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장이 노후화돼 보수 공사를 해도 누수를 100% 막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구장이 노후화되다보니까 보수 작업을 해도 100% 누수를 막기 어렵다”면서 “시급하게 보수 공사를 하고, 구조를 바꿔도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재건축, 리모델링 등 누수를 막기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롯데 측과도 꾸준히 미팅해 빠르게 문제를 개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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