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소유 선산, 7년만에 10억5000만원에 매각

  • 뉴스1
  • 입력 2021년 7월 6일 11시 51분


코멘트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린 30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전씨와 아내 이순자씨가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에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0.11.30/뉴스1 © News1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열린 30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전씨와 아내 이순자씨가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들어가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에 펴낸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0.11.30/뉴스1 © News1
전두환 전 대통령이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은 일가 소유 선산이 공매 개시 7년 만에 매각됐다.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경남 합천군 율곡면 기리 산55-6 등 토지 61만7850.3㎡와 건물 263.9㎡이 지난 1일 10억5350만원에 낙찰됐다.

선산은 성강문화재단의 소유다. 재단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가 지난 1985년 설립했으며, 현재는 전씨의 장남인 전재국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미납 추징금 납부를 위해 땅을 내놓은 바 있다. 개발 가치가 낮다 보니 그간 계속해서 유찰돼왔다.

이번 선산을 제외하고 검찰이 현재까지 환수한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은 전체 추징금의 56%인 1235억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