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내놓은 일가 소유 선산이 공매 개시 7년 만에 매각됐다.
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경남 합천군 율곡면 기리 산55-6 등 토지 61만7850.3㎡와 건물 263.9㎡이 지난 1일 10억5350만원에 낙찰됐다.
선산은 성강문화재단의 소유다. 재단은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가 지난 1985년 설립했으며, 현재는 전씨의 장남인 전재국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 미납 추징금 납부를 위해 땅을 내놓은 바 있다. 개발 가치가 낮다 보니 그간 계속해서 유찰돼왔다.
이번 선산을 제외하고 검찰이 현재까지 환수한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은 전체 추징금의 56%인 1235억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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