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연관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성인에게서도 첫 발견

뉴시스 입력 2021-06-23 13:48수정 2021-06-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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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남성, 3월 확진 후 4월 관련 증상
주로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코로나19 연관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성인에게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의학회지(JKMS)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이후 성인의 다기관(다계통)염증증후군 첫 사례 조사 논문이 공개됐다.

해당 사례는 지난 4월24일 의료기관에 입원한 38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4월24일에서 4월28일까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악화돼 4월28일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 4월28일부터는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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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3월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경증이었으며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면역 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를 통해 입원 13일차에 퇴원했다.

당시 의료진은 이 환자의 코로나19 병력, 임상적 상태 등을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한국에서 MIS-A(다기관염증증후군) 첫 사례를 설명한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성인의 코로나19 관련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에게서 보고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2~4주가 지나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난다. 주로 생후 3개월~20세 환자에 나타났는데, 발병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어린이 괴질’로도 불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기준 5명의 코로나19 관련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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