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서울 경찰간부, 주차장서 자다 출동한 경관 폭행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5일 15시 07분


코멘트
술에 취해 지하주차장에서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 간부가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0대) 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오전 4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잠에 들었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의 B(30대)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장은 A 경위를 깨우려고 했으나, 그는 “죽고 싶냐“는 등 욕설을 하며 B 경장의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이후 경찰은 A 경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신원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그가 경찰관임을 확인했다.

A 경위는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술에 취한 상태라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동료 경찰관에게 인계했다“며 ”조만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