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파인 유기견 발견…수의사 “동물학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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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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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에서 두 눈이 파인 채 쓰러져 있던 유기견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경기 안성에서 두 눈이 파인 채 쓰러져 있던 유기견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동물보호관리시스템
경기 안성에서 두 눈이 파인 채 쓰러져 있던 유기견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안성시 발화동에서 두 눈이 파인 유기견 한 마리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안성시 소속 유기동물 포획 요원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갈색 진도 믹스견으로 추정되는 유기견을 발견했다.

당시 해당 유기견은 성견이 채 되지 않은 상태로, 눈이 상해 얼굴에도 진물이 엉겨 붙어 있었다.

이 유기견은 즉시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두 눈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를 맡은 수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안성시는 지난달 27일 안성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의 상처가 학대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먼저 파악한 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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