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평 코앞’ 서울 고교서 ‘고3 수험생’ 33명 집단감염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31일 18시 11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 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 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28/뉴스1 © News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사흘 앞두고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3 수험생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30일) 강북구 A고등학교 3학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하루 만인 이날 3학년 학생 3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다른 확진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라며 “해당 학교에 기숙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당일 3학년과 교직원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이날은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1학년 350명, 2학년 342명, 3학년 342명, 교직원 83명 등 총 1117명이 검사 대상이다.

A고등학교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오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일은 늦춰질 수 있다.

등교수업이 중단됨에 따라 오는 3일 시행되는 6월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고등학교 인근 B중학교에 대해서도 전교생 330명과 전체 교직원 37명에 대해 이날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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