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감염 사례 총 4명…당국 “놀랄만한 현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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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예방접종센터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 분주 작업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예방접종센터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 분주 작업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코로나19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국내에 총 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코로나19 2차 점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후 확진된 사례는 접종 완료자 148만2842명 중 4명으로 매우 적다”고 밝혔다.

돌파감염은 코로나19 백신의 권장 접종 횟수 이후 항체 형성기간(14일)이 지난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확진된 경우를 의미한다.

역학조사 결과 국내 돌파감염 사례인 4명 중 2명은 2차 접종 후 14일 이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2명은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이후 감염됐는데 임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단장은 “돌파감염은 뭔가 잘못되거나 놀랄 만한 현상이 아니라, 어느 백신에서나 낮은 확률로 존재한다”며 “사람마다 면역반응의 정도 등이 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방접종 후 정상적인 방어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질병관리청 백신 효과 분석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에는 1차 접종만으로도 89.5%의 예방효과가 확인됐고,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의 진행이나 2차 감염을 줄인다는 결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일 수백 명대의 신규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유행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첫번째 돌파감염 사례였던 영남권 20대 의료인의 변이 여부 관련해서는 “바이러스 특징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비변이 바이러스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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