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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 전파”…석가탄신일에 조계사·봉은사서 소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0 09:32
2021년 5월 20일 09시 32분
입력
2021-05-20 09:20
2021년 5월 20일 09시 2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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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법당서 욕설한 여성, 경찰서行
19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식에 달린 연등.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서울의 대표적 사찰로 꼽히는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석가탄신일 행사 도중 소란이 발생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종로구 조계사 앞에 10여 명이 몰려 ‘오직 예수’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 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奉祝法要式·불교에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축하의 뜻을 담아 행하는 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와 신도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10여 명은 산발적으로 흩어진 뒤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봉은사에서도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석가탄신일인 전날 오후 4시쯤 봉은사 법당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스님을 만나러 왔다”면서 소리를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는 등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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