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전당 작품, 광주에서도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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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보는 ‘삭온스크린’ 첫선
25일부터 뮤지컬-연극 등 7회 상영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작품을 광주에서도 보게 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작품을 스크린을 통해 광주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21 삭온스크린(SAC on Screen)’을 선보인다.

이달 25일부터 11월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총 7회 상영한다. 첫 번째로는 25일 오후 7시 반 뮤지컬 ‘웃는 남자’가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2018년에 공연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레인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상영 시간은 143분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5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된다.

다음 달에는 연극 ‘여자만세’를 상영하고 7월 ‘춤이 말하다’(무용), 8월 ‘스냅’(논버벌), 9월 ‘정크, 클라운’(논버벌), 10월 ‘지젤’(발레), 11월 ‘노부스 콰르텟’(음악) 등이 이어진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대 작품이 영상에 담겼지만 10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돼 공연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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