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들 첫 교육…김영종 “수사논란 불식될 것”

뉴시스 입력 2021-04-20 14:38수정 2021-04-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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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천 김영종 인사위원이 강사
특수부 검사 자세와 수사 경험 등 소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신규 임용된 검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첫 교육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신규 부장검사와 평검사 13명을 대상으로 특별수사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국민의힘 추천으로 공수처 인사위원에 선정돼 검사 최종 후보군 선정에 관여한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변호사가 맡았다.

김 변호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와 수원지검 안양지청 지청장 등을 거쳐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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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이날 강의에 앞서 정부과천청사 5동 로비에서 ‘공수처 검사들이 정원 미달에 특수수사 경험이 없어 수사력 비판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볼 때 그런 우려는 곧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에서도 검사들이 조금만 하면 기본적인 능력을 갖춘다. (공수처 검사들이) 지금 연수원을 수료했다거나 로스쿨을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될 것으로 본다”며 “이들이 검찰 경찰 수사 다 하셨기 때문에 수사 기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의 불법 출금’과 ‘이규원 검사 면담 보고서 허위작성·유출’과 같은 큰 사건을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할지 안 할지 모르니까 대답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날 강의 내용과 관련해 “11년동안 법무연수원에서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며 “특수부 검사로서 필요한 자세와 수사 경험담 등을 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신규 검사 등 총 15명이 참가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변호사의 특수부, 첨단범죄수사과 등 검찰 재직 시 수사 경험에 기반한 이번 강의가 공수처 검사의 수사와 업무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이번에 선발된 검사 13명 중 수사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이 4명에 불과해 향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공수처는 이번 워크숍 외에도 법무연수원과 신규 검사의 교육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검사 13명을 임명하고 수사체제로 전환된 만큼 취재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뜻을 내비쳤던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정문’으로 출근했다.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5동 후문에 공수처 전용 출입문을 만들었다. 이곳은 펜스가 설치돼 취재진이 접근할 수 없다. 김 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해당 보안 구역까지 관용차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피한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수사) 업무가 시작되니 처장도 이쪽(공수처 정문)으로 출근할 것”이라며 “언론과의 스킨십은 계속할 것이다. 그 형태는 계획을 잡아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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