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돌봄종사자·승무원 AZ백신 접종…30세 미만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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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9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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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뉴시스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받은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이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을 맞는다. 단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정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 등 전국 1790곳에서 접종을 받는다.

앞서 추진단은 접종 대상자 규모를 장애인 돌봄 종사자 10만5084명, 노인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27만8175명 등 38만3259명과 항공 승무원 2만6850명 등이라고 발표했으나 30세 미만이 제외된 만큼 실제 접종자 수는 이보다는 적다.

이들은 당초 6월 접종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과 4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하기로 하면서 접종 일정이 앞당겨졌다.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와 한방 병·의원, 약국 보건의료인력 38만4755명, 주기적으로 혈액 투석으로 자주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만성신장질환 투석 환자는 9만2408명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6월에서 이달 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 명분이다.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 명분, 노바백스 2000만 명분, 화이자 13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을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이미 도입됐거나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1.4%인 총 904만4000명분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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