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AZ 백신 43만회분 3일 도착…6월까지 1200만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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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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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수급 및 접종을 비롯한 주요정책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수급 및 접종을 비롯한 주요정책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당초 몇 주 늦어질 것으로 알려진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월 물량 43만회분도 오는 3일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호 지난달 31일 해외에서 운송 예정이었던 코백스 공급 AZ 백신 69만회분(34만5000명분)이 43만2000회분(21만6000명분) 규모로 4월 3주쯤으로 공급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브리핑’을 열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2분기 중 총 1440만회분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해 정부는 오늘부터 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외교·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약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도입관리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가동한다”라며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물량을 확보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2분기 공급물량과 구체적인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백신도 조속히 세부사항을 확정하고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 상황, 접종률을 근거로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 달성이 곤란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있다”라면서 “분명히 말하는 것은 정부계획은 백신 도입물량과 접종역량을 감안할 수치로 충분히 목표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부터 75세 시작으로 전국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4월 내 전국 모든 지자체에 접종센터가 설치되고 일부 민간기관도 4월 접종을 시작한다”라며 “3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달 접종속도가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국민 참여다.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부탁드린다”라며 “정부도 국민의 기대와 참여에 부응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라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고, 대규모 집단감염보다 일상 속에서 소규모 감염사례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산세를 멈추고 4차 유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결국 방역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국민 한 명 한 명 힘을 모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지금의 괴로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 기본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한다”라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상향해 민생의 고통을 반복해선 안 된다. 국민 여러분께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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