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는 게 최고지만”…설 연휴 여행 갔다면 야외에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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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3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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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북구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공동체 일제 범시민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2.10/뉴스1 © News1
10일 광주 북구 무등도서관 사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공동체 일제 범시민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2.1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선택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주요 여행지 숙소는 만실이거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미 여행길에 올랐다면 실내보다 실외 활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3일 통화에서 “관광지에 여러 사람이 모여 왁자지껄하는 것보다 산책 또는 소규모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식당도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김 교수는 “숙소에서 음식을 먹든지 밖에서 풍경을 보며 도시락을 먹든지 코로나 시대에 맞춰 식사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행동 패턴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여행지에 갔다면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되 혹시 여행을 갔다면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숙소에서 밥을 해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신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행지에서 인기 음식점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조심해야 하며 실내보다 야외를 다녀야 한다”면서도 “바닷가 같은 곳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 앉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거리두기가 충분한 야외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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