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의혹’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구속 여부, 8일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5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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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8일 실시된다.

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오세용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 30분 대전지법 30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전날 백 전 장관이 월성 원전 조기 폐쇄에 부당 개입했다고 판단, 권리행사 방해 및 업무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백 전 장관이 2018년 월성 1호기 ‘한시적 가동’ 필요성을 보고한 담당 공무원을 크게 질책하고 감사원 자료 제출 전날 산업부 공무원 3명에게 관련 자료 삭제 지시를 했다고 돼 있다.

백 전 장관은 지난달 25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전 관련 문건 530건 삭제 등 감사 방해와 관련된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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