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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드릴게” 다급한 승객…택시속 ‘마약 가방’ 딱걸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1 10:04
2021년 2월 1일 10시 04분
입력
2021-02-01 08:45
2021년 2월 1일 08시 45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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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출처= 뉴시스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SBS에 따르면 택시기사 A 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탑승해 인근에서 하차한 남녀 손님 2명이 두고 내린 가방을 가지고 지구대를 찾았다.
A 씨는 이들이 하차한 후 또다른 손님을 태워 평택으로 가던 중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연락을 받고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남녀 승객의 행동이 수상했던 탓에 경찰에 가방 확인을 부탁한 것이다.
이들은 “평택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가겠다” “운전 중이다” 등을 알린 택시기사의 말에도 “연락 부탁드린다” “뭐하는거냐” “아까 같이있던 남자말고 나한테 연락달라” 등의 메시지로 독촉했다.
평택과 서울 왕복 택시비의 약 3배인 50만 원을 송금하겠다는 말도 건넸다. 결국 이상하다고 느낀 택시기사는 인근 지구대를 찾았고, 경찰은 유실물 확인을 위해 가방 안을 살피는 과정에서 주사기와 헤로인 등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두 남녀를 특정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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