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오전 박범계 법무장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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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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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의견 아닌 취임 축하 자리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범계 당시 민주당 의원. 출처= 국회방송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범계 당시 민주당 의원. 출처= 국회방송
윤석열 검찰총장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만난다.

법무부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박 장관의 취임식을 앞두고 법무부를 예방한다. 다만 취임 축하를 위한 것으로 인사에 관한 의견 청취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2013년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개입 사건 수사로 징계를 받자 페이스북에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슬프다”는 글을 올렸다. 같은 글에서 자신을 ‘범계 아우’라고 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 “자세를 똑바로 앉으라” 등 윤 총장을 몰아세우며 호통을 쳤다. 이에 윤 총장은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지 않았느냐” 등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박 장관은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일반적 의미의 동기로서의 친분이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 친분이 있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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