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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역서 여성들 뒤통수 노려 ‘퍽’ 20대…영장심사 종료 ‘묵묵부답’
뉴스1
업데이트
2021-01-29 15:53
2021년 1월 29일 15시 53분
입력
2021-01-29 15:52
2021년 1월 29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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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간 20대 남성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왔다. © 뉴스1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길을 걷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간 2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A씨의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심사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2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A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여성들만 골라 때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심사를 마친 오후 3시27분께에도 “다른 목적이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달 초부터 약 한달간 강남역 인근에서 30~40대 여성 4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A씨의 범행은 중한 범죄이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강남역 인근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잠복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에게 강남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112신고를 통해 범행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강남역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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