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이병진 신임 행정부시장을 임명, 취임식 행사를 갖지 않고 현장방문으로 부산시장 권한대행 첫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시장권한대행은 부산동고교와 부산대 졸업 후 1995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한 뒤 문화관광부 한국방문기획단 파견근무와 부산시 투자유치과 외자유치담당·예산담당관·대변인·사회복지국장·문화관광국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지방재정 전문가로 2020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을 거쳐 오늘 제38대 부산시 행정부시장 발령을 받았다.
이 권한대행은 부산시 재직시절 ▲경부선 철로 지하화 등 사상 최대 국비 확보 ▲공공기관 경영혁신 추진 ▲시·의회·교육청·구군 협력으로 고교 무상급식실시 ▲재정사업 재구조화로 재원 절감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실효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성실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은 데다 부산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민생경제 및 지역 현안 과제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과 동시에 시장 권한대행의 막중한 책임을 안은 이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별도 취임식 없이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시민방역추진단과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임시선별검사소와 부산의료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과 가덕신공항 및 북항재개발 부지 등 시정 주요 현안 관련 현장 방문으로 첫 업무에 돌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부시장 인사는 지역 민생경제에 밝고 현장 감각이 뛰어난 지역출신 전문가로서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부산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정의 중단없는 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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